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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봄맞이 '가드닝 시즌' 개막

Toronto

2026.04.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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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기온에 들썩이는 가든 센터"
[Unsplash @Markus Spiske]

[Unsplash @Markus Spiske]

 
낮 기온이 영상 10°C를 웃돌기 시작하며 온타리오 전역 가든 센터 방문객 급증… 원예가들, 본격적인 봄 식재 시기 분석
변덕스러운 야간 기온 고려한 '식재 골든타임' 확인 필수… 서리 피해 막기 위한 단계별 가드닝 팁 전수
고물가 속 '홈 가드닝' 통한 식재료 자급자족 관심 증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봄꽃 및 채소 추천
 
 
"기온과 함께 달아오른 가드닝 열기"… 온타리오 가든 센터 인산인해
 
온타리오의 낮 기온이 정기적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겨우내 잠들었던 정원을 깨우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가든 센터로 이어지고 있다. 원예 전문가들은 최근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이는 예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야외 활동에 대한 갈망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의 원예가들은 지금이 토양을 정비하고 내한성이 강한 식물을 고르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스파라거스 농가들이 겪은 것처럼, 낮 기온이 높더라도 밤사이 찾아오는 기습 서리는 어린 식물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모든 식물을 심기보다는 기상 예보를 면밀히 살피며 토양 온도를 높이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초보 가드너를 위한 봄맞이 실전 팁
 
본격적인 가드닝 시즌을 앞두고 원예가들이 제안하는 핵심 팁은 '단계적 접근'이다. 먼저 팬지나 비올라와 같이 추위에 강한 꽃들로 정원에 색을 입히기 시작하고, 상추나 시금치 같은 냉랭한 기후를 선호하는 채소부터 파종하는 것이 좋다. 토양이 충분히 배수되었는지 확인하고, 유기물 비료를 섞어 비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수적인 과정이다.
 
또한, 최근 캐나다를 덮친 고물가 영향으로 관상용 식물뿐만 아니라 직접 길러 먹는 '식용 정원(Edible Garden)'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가든 센터 관계자들은 "작은 베란다나 텃밭에서도 충분히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모종들이 인기"라며, 가드닝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정원을 가꾸는 마음, 불확실한 일상을 치유하는 힘"
 
가드닝은 식물을 키우는 행위를 넘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치유의 과정이다. 두 자릿수 기온이 주는 설렘은 반갑지만, 온타리오의 봄은 늘 그렇듯 변덕스럽다. 서리에 쓰러진 아스파라거스 순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은 자연의 속도를 거스르지 않는 '기다림의 지혜'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흙을 만지며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가드닝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번 주 가든 센터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화려한 꽃 뒤에 숨겨진 식물의 내한성을 먼저 체크해 보자. 정성껏 일군 작은 정원이 올여름 우리에게 선사할 아늑한 그늘과 풍성한 수확은 그 인내에 대한 가장 정직한 보상이 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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