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인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외쳤다.
영국의 증기기관차 발명 등으로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인해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인간 본연의 순수함도 점차 사라지는 것을 경계한 말이다. 문명의 발전과 제도의 고도화 속에서 인간성의 회복을 주장한 것이다. 그리고 아마 산업화로 공해가 심해지고 농촌에 살던 사람들이 도시로 모여들면서 자연과 멀어지는 현상을 지적하는 의미도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300년이 지난 현재의 문명 수준은 그때와 비교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21세기 현대 사회는 컴퓨터와 AI(인공지능)로 더욱 복잡해졌다. 또 자동차의 매연을 줄이려 전기차가 나왔지만 비료나 농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비싼 값에 유기농 식품을 사 먹는다. 옛날에는 다 유기농 식품이었는데 말이다.
사람들은 직장 때문에, 그리고 도시가 주는 편리함 때문에 대부분 도시에 모여 산다. 하지만 도시는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둘러싸여 있고 모든 길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다. 흙길을 걷고 싶으면 가까운 공원에 가거나 시골로 가야만 한다. 이로 인해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도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흙처럼 부드럽게 살아야 건강도 행복도 얻을 수 있는데 말이다.
사람은 산이나 들에 나가서 흙을 밟고, 숲을 보며 자연과 가까이 지내면 자연히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할 수 없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꼭 근처의 공원이나 산과 들, 그리고 강가나 바닷가에 가서 따듯한 햇빛을 즐기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란 TV 프로가 계속 인기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사는 남가주는 산과 바다가 모두 있는 곳이다. 그리고 곳곳에 공원도 있다.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