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단독] 중수청 개청준비단 부단장에 이진용 차장검사…출범 준비 총괄

중앙일보

2026.04.27 23:4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중수청 개청준비단에 이진용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

중수청 개청준비단에 이진용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

올해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 준비를 위한 조직의 부단장으로 이진용 인천지검 2차장검사(50·사법연수원 35기)가 내정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개청 준비단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단장을 맡고, 이 차장검사가 부단장으로 실무를 총괄한다. 이 외에도 최수은 서울중앙지검 기획담당관(38기)이 준비단에 합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수청 개청 준비단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사무실을 열고 업무를 개시한다. 검찰개혁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과 같은 건물을 사용한다. 준비단은 행정안전부와 검찰을 중심으로 64명 규모로 진용을 갖출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15일 중수청 개청 준비단 파견 공모를 내면서 부단장을 제외하고 검사 3명과 검찰 수사관 35명 등 38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중수청 출범에 앞서 수사기획 업무를 총괄할 검사로 기획 업무 경험이 많은 최 부장검사를 내정하는 등 인력 모집을 상당 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단장을 맡은 이 차장검사는 2002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9년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거창지청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장, 대검찰청 대변인 등을 거쳐 인천지검 2차장검사로 근무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검에서 인지 수사 부서장을 지내고 대검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중대범죄 수사 역량과 기획·정무 감각을 동시에 인정받아 중책을 맡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 이후 이 차장검사가 공소청이 아닌 중수청으로 이동해 핵심 역할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 부장검사는 2009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초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검찰과 등 핵심 기획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금융 전담 부서인 형사7부에서 부부장검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기획담당관으로 근무 중인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최 부장검사는 준비단에 합류해 중수청의 초대 조직 기틀을 잡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단은 중수청 청사부터 채용, 수사절차, 내부 운영시스템 마련 등 개청을 위한 전반적인 작업을 모두 총괄한다. 일단 중수청 본청은 서울 중구의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중수청 상징성 등을 고려해 서울은 기존의 검찰청사와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고, 지방중수청은 고등검찰청사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방 중수청 역시 독립 청사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보안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이 많지 않은 데다 예산도 제한돼 있어 청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석경민.정진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