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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수상' 독일 출신 학자, 中대학 교수진 합류

연합뉴스

2026.04.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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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하르트무트 미헬, 지린대 전임교수 임용…"청년 인재 양성"
'노벨화학상 수상' 독일 출신 학자, 中대학 교수진 합류
77세 하르트무트 미헬, 지린대 전임교수 임용…"청년 인재 양성"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적극적인 과학기술 인재 유치 움직임 속 독일의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중국 동북부 지린성 창춘의 지린대에 최근 영입됐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1988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독일 출신 생화학자 하르트무트 미헬(77)이 지린대 베쑨제1임상의학원에 전임교수로 합류했다고 대학 측이 지난 22일 밝혔다.
미헬 교수는 지난 21일 톈후이 지린대 당위원회 서기와 만난 자리에서 "지린대는 탄탄한 학문적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여러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내 팀과 손잡고 구조생물학, 신약 연구개발, 전환의학 등의 분야에서 더 많은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성과를 내고 더 많은 청년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톈 서기는 "중국 특색의 세계 일류대학 건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류 교수진에 의지해야 한다"라며 "현재 지린대 측은 전략적인 인재 영입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헬 교수는 1987년부터 2007년 은퇴할 때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막스플랑크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그는 이 연구소에서 막단백질 연구센터 중 하나를 이끌었다. 막단백질이란 세포를 둘러싼 막에 자리 잡고 외부의 신호를 받아들이거나 신호 물질을 내보내는 관문 역할을 한다.
오래전부터 중국과 인연이 깊었던 그는 베이징의 칭화대, 상하이의 퉁지대, 쓰촨성 청두의 쓰촨대 등에서 강연을 해왔다. 중국 방문 횟수만 30차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에는 중국 학술 분야의 종신 명예직인 중국과학원 외국인 원사(院士·최고 과학자)로 선출된 바 있다.
지린대 베순제1임상의학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에서 의술 활동을 펼친 캐나다 외과 의사 노먼 베쑨의 이름을 따 1949년 설립됐다. 이 병원은 임상 진료 및 의학 교육 중심의 대표적인 수련병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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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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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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