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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 싱가포르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참여

중앙일보

2026.04.2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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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Singapore Maritime Week 2026에서 계약 체결을 위한 싸이닝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4월 23일 Singapore Maritime Week 2026에서 계약 체결을 위한 싸이닝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기업 빈센(대표 이칠환)은 싱가포르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버크래프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빈센은 미국선급(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 마린테크닉 쉽빌더스(Marinteknik Shipbuilders), 씨테크 솔루션즈 인터내셔널(SeaTech Solutions International)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싱가포르 해사청(MPA, Maritime and Port Authority of Singapore)의 지원 아래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실용성 검증을 목표로 하며, 각 참여 기관의 설계·건조·운영 역량을 결합해 무배출 추진 선박 개발을 추진한다. 빈센은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통합 전력관리 시스템(i-PMS)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1단계에서는 선박 개념 설계와 설계 평가, 동력 옵션에 대한 기술·경제성 분석, 안전성 검토 등 데스크톱 연구가 진행된다. 이후 2단계에서는 실제 선박 건조와 해양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싱가포르 해사청 관계자는 “항만 내 다수 선박이 운항하는 환경에서 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선박 특성에 맞는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선급의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SVP & CTO)는 “싱가포르는 해양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이 집적된 지역”이라며 “참여 기관들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다양한 선박 유형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이번 협력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실제 항만 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력과 지원이 결합된 프로젝트를 통해 항만 선박 시장에서의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센은 앞서 ‘하이드로 제니스(Hydro Zenith)’ 개발을 통해 수소 선박 관련 기술을 확보해 왔으며, 한국선급(KR)으로부터 3MW급 수소연료전지 기반 항만 예인선 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항만 예인선과 승무원 수송선 등 관련 시장으로의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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