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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처럼…네이버도 검색창 옆에 ‘AI 서비스’

중앙일보

2026.04.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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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28일 시범 출시했다. 네이버 유료 구독제인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다.

AI탭은 사용자가 검색하는 의도와 맥락을 AI가 이해하고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평소 쓰는 말(자연어)로 AI와 대화하며 검색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남역 근처에 가족끼리 갈만한 음식점을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예약 가능 여부와 별도로 분리된 공간이 있는지를 검색한 뒤 정보를 요약해 전달해준다. 구글이 지난해 9월 선보인 AI 검색 서비스 ‘AI모드’와 유사한 구조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를 PC 메인 검색창,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브리핑 하단부, 쇼핑·플레이스 검색 결과창과 연동해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메인 검색창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AI탭 서비스와 스마트 렌즈를 연동해 이미지, 영상 등을 입력해도 AI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도 개발한다.

네이버는 카페·블로그·플레이스·쇼핑 등 자사 서비스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AI탭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여러 탭을 동시에 켠 채 화면을 옮겨 다니며 정보를 찾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IT업계에선 네이버가 AI에이전트(비서)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분석한다.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 연결해 처리하면 AI가 이전보다 인간의 명령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서다. 박찬준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AI에이전트가 제대로 적용되려면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넘나들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선 네이버가 국내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오현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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