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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통약 딱 4일 먹었는데…49세 남성, 신장 투석한 까닭

중앙일보

2026.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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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진통제는 상비약이다. 두통으로 머리가 지끈거리든, 격한 운동에 근육이 욱신거리든, 관절염으로 무릎이 쑤시든, 이런저런 가벼운 통증은 근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로 해결하곤 한다.

하지만 흔하디흔한 진통제가 만성질환자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오래 앓아 콩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진통제를 먹으면 콩팥 약화가 가속이 붙는다. 이동형(부산 범일연세내과의원)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는 “실제로 콩팥이 급격히 나빠져 병원에 오는 사람의 상당수가 진통제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부프로펜·나프록센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고용량으로 일주일 이상 장기 복용하면 급성 콩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진통제는 콩팥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여 콩팥 기능을 약화한다.

건강을 자신하는 20대에게도 진통제 남용은 위험하다. 미국 스탠퍼드대 앨런 넬슨 교수팀이 2011~2014년 평균 28.6세인 미군 병사 76만 명을 분석한 결과, 월 7회 이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콩팥 손상 위험이 약 20% 컸다.
한국은 세계에서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 콩팥병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국가다. 이수아 교수가 말기 콩팥병으로 투석하는 환자를 살피고 있다. 사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한국은 세계에서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 콩팥병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국가다. 이수아 교수가 말기 콩팥병으로 투석하는 환자를 살피고 있다. 사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전문가들은 콩팥이 나빠지면 심장에도 치명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 증상’이 있으면 콩팥병이 아닌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 운명 공동체로 묶여 있는 콩팥과 심장의 관계를 살펴봤다. 또 콩팥을 지키는 진통제 복용법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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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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