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월 2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정 예비후보와 함께 당 상징색인 주황색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이한(37) 개혁신당 후보에게 음료수를 던진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후보에게 음료를 투척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차량 운전자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 57분쯤 부산 금정구 한 거리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정 후보가 다가오자 음료수가 든 컵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정 후보는 A씨가 뿌린 음료수를 피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고, 이후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당시 정 후보에게 “어린놈이 무슨 시장 출마냐’며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뉴스1
정 후보는 사건 직후 부산 온병원에 입원해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사건 당시의 충격이 여전히 남아 있어 불안감을 겪었다. 정 후보는 입원 사흘 만인 이날 오전 퇴원해 오후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