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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68% 등록금 인상…평균 727만원, 의대 1000만원 돌파

중앙일보

2026.04.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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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 등록금 인상 규탄 대자보가 게시돼 있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사립대를 중심으로한 등록금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교육 물가(지출목적별 분류) 상승률이 2.3% 올라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지난달 17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 등록금 인상 규탄 대자보가 게시돼 있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사립대를 중심으로한 등록금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교육 물가(지출목적별 분류) 상승률이 2.3% 올라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올해 4년제 대학의 약 70%가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원을 넘어섰다. 의과대학은 평균 1032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곳(67.7%)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는 전년(70.5%)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다수 대학이 인상 기조를 유지한 셈이다.

학생 1인이 부담하는 연간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지난해보다 14만7100원(2.1%) 증가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가 평균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425만원)의 약 두 배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827만원, 비수도권이 661만9600원으로 격차를 보였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4만7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4만7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이 1032만59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833만8100원), 공학(767만7400원), 자연과학(732만3300원), 인문사회(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도 인상 흐름이 이어졌다. 전체 129개교 중 102곳(81.6%)이 등록금을 올렸으며,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대비 17만4400원(2.7%) 증가했다.

한편 국공립대는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전체 41개 국공립 일반·교육대 및 전문대 가운데 실제로 등록금을 인상한 곳은 한국교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 3곳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대학 재정 압박과 물가 상승 등이 등록금 인상 배경으로 꼽히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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