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이 AI 데이터센터용 초고효율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GPU·NPU 기반 고성능 연산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력 변환 및 분배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유럽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연산 구조 확산으로 랙당 전력 소비량이 40~100kW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발열을 줄이는 기술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솔루엠은 AC-DC 변환부터 전력 분배까지 전 과정에 대응 가능한 전력 솔루션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의 전원공급장치(PSU)는 최대 97.5% 수준의 전력 변환 효율을 구현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효율 저하가 냉각 비용과 운영비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고효율 전력 장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솔루엠은 18kW급 PSU를 기반으로 최대 72kW까지 확장 가능한 파워 셸프(Power Shelf) 설계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제한된 랙 공간 내에서 고밀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차세대 냉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냉식 서버 파워 서플라이도 개발했다. 2.4kW급 수냉식 제품은 공랭 방식 대비 냉각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고전압 직류 전력 기술도 확대하고 있다. 솔루엠은 단일 800Vdc 출력 방식과 +400Vdc/-400Vdc 직렬 연결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800Vdc 고전압 직류 변환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AC 기반 구조 대비 전력 변환 단계를 줄이고 발열과 손실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PSU와 파워 셸프, 배터리 백업 유닛(BBU), 전력분배보드(PDB), DC-DC 모듈 등 전력 변환 및 분배 전 과정을 통합 공급 체계로 제공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효율 전력 인프라 수요 역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