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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판 고연전’? 원베일리·메이플자이 스포츠 교류전 연다

중앙일보

2026.04.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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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뉴스1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뉴스1

서울 강남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끼리 자체 스포츠 교류전을 추진해 화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전날 입주민 공지를 통해 “다음 달 16일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와 스포츠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 종목은 스크린골프와 탁구, 농구로 알려졌다.

스크린골프는 선착순으로 참가 인원이 정해지며 탁구와 농구 대회 참가자는 아파트 내 동호회 회원들과 국가대표 출신이 운영하는 농구 교실 수강생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경기는 메이플자이 커뮤니티 시설에서 열릴 계획이다. 메이플자이는지난해 6월 입주한 3307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단지내 수영장은 물론이고 스크린골프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농구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류전 공지는 전날 원베일리 입주자 단체 대화방에도 공유됐다고 하며 일부 입주민들이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동산계의 연고전 아니냐”, “원메전(원베일리-메이플자이 교류전)이라 불러야 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해당 두 단지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초고가 아파트라는 점에서 ‘그들만의 리그’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부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년 입주한 원베일리는 전용면적 84㎡ 최고가가 72억원이며 메이플자이도 동일 면적이 56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평당 2억원 안팎의 초고가 단지 주민들 간의 교류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와 상가. 황의영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와 상가. 황의영 기자


앞서 지난 2023년 원베일리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래미안 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원결회)이 만들어진 사실이 알려지고, 강남 초고가 아파트들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결혼정보회사가 다수 설립되는 것에 대해서도 “고가 아파트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구분짓기”, “아파트 계급도가 사실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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