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수술하고 1년 살짝 안 돼 첫 실전이었는데 너무 기대됐다. 전날 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칠 정도로 행복했다.”
지난해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재희가 369일 만에 마운드에 다시 섰다.
이재희는 지난 2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7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4월 25일 대구 NC 다이노스전(1⅓이닝 1볼넷 무실점) 이후 369일 만이다. 총 투구수 16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첫 타자 신용석을 3루 땅볼로 처리한 이재희는 정현승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양도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2사 후 이상혁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하지만 정준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