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첫 출시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으로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사진 한국GM
한국GM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누적 생산량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2개 모델의 합산 생산량으로, 2020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후 6년만의 성과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에서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차량이다. 내수 판매 부진에도 누적 200만대 넘게 생산량을 이어온 건 수출이 잘 되기 때문이다. 두 모델은 지난해 미국에서 42만2792대를 판매하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 외에 남미,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랙스의 경우 2023년 출시한 이후 2025년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200만대 생산 달성은 GM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 지속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투자를 통해 한국 사업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GM은 소형 SUV 생산 거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사업장에 8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소형 SUV 모델 상품성 강화에 44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올해 3월엔 생산 설비와 운영 인프라 강화에 4400억원 추가 투자를 밝혔다. 방선일 GM한국사업장 구매부문 부사장은 “1600여개 협력사와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생산과 고용,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