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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 의사보다 더 벌죠” 중소기업 잘린 45세男 승부수

중앙일보

2026.05.02 14:00 2026.05.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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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 삼성전자 다니면 올해 성과급을 얼마나 받을까?” "

인공지능(AI) 영향으로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됐죠. 사실 ‘남의 소득’은 늘 궁금합니다. 연봉 1억 원 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들은 어떤 일을 해서 그만큼 벌었을까? 점심시간 단골 대화 소재죠. 남 신경 쓰지 않고 내 인생만 살고 싶지만,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소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계층을 가르는 기준이자, 시대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죠. 시대가 바뀔 때마다 더 큰 보상을 가져가는 직업이 달라집니다. 얼마 전까지 의대 열풍이 거셌다가, 다시 반도체 학과가 주목받는 것처럼요. ‘얼마를 어떻게 버는지’에 따라 삶의 안정성이 달라지고 자녀 양육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어떤 일이 가치 있다고 보는지에 따라 아이에게 권하는 진로 역시 달라지니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2026 중상층 리포트’를 통해 중상층(가구 소득 1억7338만원, 자산 13억3651만원 이상)의 소득과 직업을 들여다봤습니다. 이들은 1년에 얼마를, 어떻게 벌었을까요? 자녀에겐 어떤 직업을 추천할까요? 솔직한 얘기를 듣기 위해 일부 인터뷰 참여자 이름은 가명으로 표기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확인해보세요.
“아, 의사보단 더 벌죠.”

“전문직과 비교해 소득이 어느 정도 되느냐”는 질문에 교육사업가 문지훈(49·제주)씨는 이렇게 답했다.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의사·변호사의 평균보다는 높다”고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변호사의 평균 연봉은 1억200만원, 의사·치과의사·한의사 같은 의료사업자는 2억9100만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그의 연소득은 최소 3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가 특별기획 ‘2026 중상층 리포트: 그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우나’를 위해 만난 20명 가운데 개인소득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구 소득이 3억원을 넘는 경우는 있었지만, 모두 맞벌이였다.

문씨의 이력은 전형적인 ‘고소득 코스’와 거리가 있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도, 대기업 경력도 없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뒤, 중소 교육기업에서 17년 정도 일한 게 커리어의 전부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휴직 후 영미권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연봉은 1억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3억원 이상을 번다. 어떻게 연 소득을 높였을까?
최근 반도체 업계의 역대급 실적과 높은 성과급 기대감으로 취업준비생의 SK하이닉스 지원 열기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2026 중상층 리포트'에서 만난 인터뷰이들은 "직업보다 '돈 버는 파이프라인'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최근 반도체 업계의 역대급 실적과 높은 성과급 기대감으로 취업준비생의 SK하이닉스 지원 열기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2026 중상층 리포트'에서 만난 인터뷰이들은 "직업보다 '돈 버는 파이프라인'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그는 “개인 브랜딩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SNS)의 확산은 개인이 곧 브랜드가 되고, 콘텐트와 영향력이 고소득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직업보다 ‘돈을 버는 방식’이 중요해진 셈이다. 문 씨도 한 직장에 의존하기보다 소득 ‘파이프라인’을 늘리고, 개인 브랜드를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확장했다.

그의 ‘연봉 점프’는 역설적이게도 권고사직에서 시작됐다. 45세에 회사를 떠난 그는 절망하기보다 사람들의 관심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먼저 살폈다. 유튜브와 SNS,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고, 5년 전 교육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2년 전 SNS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 수요는 빠르게 늘었고, 소득도 매년 1억원씩 증가했다. 문 씨는 “40대에는 자기만의 콘텐트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지금은 SNS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무자본 창업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출판업계에서 일하는 남덕현(44·경기 성남)씨도 마찬가지다. 전문대를 거쳐 비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그는 2013년 게임회사에 취업했다. 당시 연봉은 2000만원 수준.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은 연 1억원을 넘는다. 근로소득은 6000만원이지만, 월급 외 수입이 4000만원 이상이다. 일과 육아를 하는 틈틈이 부동산 공부를 해 책을 출간하고, 강의와 유튜브 출연으로 수익을 만들었다. 그는 “중상층으로 ‘점프’할 수 있느냐는 결국 추가 소득에 달려 있다”며 “본업 외에도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나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생직장’이 사라졌다는 걸 몸소 경험한 중상층들은 “직업이 중요한 시대는 끝났다”고 입을 모았다. 미래에 어떤 직업이 뜰 지 고민하는 양육자와는 다른 시각이었다. 대신 이들은 ‘소득을 만들어내는 방식’에 주목했다. 남덕현씨가 “빅테크에 입사 못해도 반드시 사야 하는 게 있다”는데, 그건 뭘까? 중상층은 자녀를 ‘월급 노예’가 아니라 ‘자산가’로 키우기 위해 어떤 교육을 할까?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을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빅테크 입사 못해도 그건 사라” 억대 연봉 아빠가 딸에 한 조언 [2026 중상층 리포트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700
hello! Parents 특별기획 ‘중상층 리포트’
①“고졸? 흙수저? 갈아타라” 3040세대 상위 20% 비결
과거에는 의대나 SKY 졸업해 전문직을 갖거나 대기업에 들어가면 ‘계층 상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AI의 등장으로 미래에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지조차 불투명해졌다. 이런 시대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hello! Parents가 중상층 20명에게 물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1878

②몸테크로 80억 불린 흙수저, 요즘 ‘금 1000돈’ 모으는 이유
2026년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이야 말로 계층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이 됐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3040 세대 중상층은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을까? 부동산으로 80억원 모은 중상층은 아이를 자산가로 만들기 위해 어떤 교육을 하고 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101

③“의대 안 보내, 고졸도 괜찮다” 근데 영유는 보내는 의사 부부
학력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신분 상승 통로였다. 의대와 SKY 같은 명문대 진학이 곧 안정된 직업과 높은 소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 통로는 여전히 굳건할까? AI 혁명으로 학력과 계층 간 연결고리가 점점 느슨해지는 지금, 중상층이 아이 교육에서 반드시 챙기는 두 가지는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3139

④결혼은 선택? 중상층 포기하라…연봉 더블 만드는 ‘1+1’ 재테크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다. 그러나 중상층 대부분은 아이가 결혼하길 바랐다. 그들은 부부가 소득과 자산 합쳐 부를 축적한다면 단순히 덧셈이 아닌 시너지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더하기를 뛰어넘는 전략은 뭘까? 중상층은 아이 배우자를 미리 설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3751

⑤중상층 “이건 벼락치기 못해”…국영수보다 더 꽂힌 사교육
문화 자본이 계층을 구분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상층은 “현재 사회경제적 지위를 만든 건 자산과 소득이지만, 실제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건 문화”라고 했다. 이들이 자녀 교육에서 국영수보다 더 신경 쓰는 사교육이 뭔지 살펴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031

⑥“술담배 하더라도 거긴 가야 해” 친구 따라 강남, 중상층 큰 그림
인적 관계는 중상층의 정체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축이다. 소득이 같아도 주변에 사회 지도층이 많을수록 자신을 더 높은 계층으로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중상층에는 학연·지연이 중요하지 않았다. 이들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을까? 아이의 관계 자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할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720



이태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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