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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삼진-삼진’ 78억 안겼는데 타격 52위+득타율 유일 0.000 굴욕…감독도 답답하다 “노력이 경기 중에 안 나와”

OSEN

2026.05.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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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마법사군단이 천신만고 끝 연패를 끊었다.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7회초 1사 2,3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희생타를 날린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11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마법사군단이 천신만고 끝 연패를 끊었다.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7회초 1사 2,3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희생타를 날린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11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삼진-삼진-삼진. 기대와 정반대의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타격감에 감독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1루수 양석환(35)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했다. 

양석환은 0-1로 뒤진 2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을 만나 3구 삼진을 당했다. 0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133km 커브에 헛스윙했다. 

두 번째 타석도 무기력했다. 2-1로 리드한 4회초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안우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3구 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번에는 초구와 2구째 파울에 이어 3구째 143km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 돌렸다.

2-4로 끌려가던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키움 박정훈을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가운데 6구째 148km 투심에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 없이 삼진만 3개를 당한 양석환의 시즌 타율은 2할1푼2리에서 2할5리로 대폭 하락했다. 4월 11일 수원 KT 위즈전(1할7푼9리) 이후 약 3주 만에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2021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맨이 된 양석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8억 조건에 원소속팀 두산과 FA 계약했다.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연봉 총 39억, 인센티브 6억)이며, 4년 계약 종료 후 구단과 선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 뮤추얼 옵션을 포함했다. 

양석환은 계약 첫해 이승엽 전 감독의 신뢰 속 캡틴을 맡아 목표로 내세웠던 잠실구장 30홈런-100타점(34홈런-107타점)을 해냈다. 이에 힘입어 2025년 또한 일찌감치 주전 1루수를 차지했지만, 타격 침체가 장기화되며 72경기 타율 2할4푼8리 65안타 8홈런 31타점 32득점 장타율 .401 출루율 .320의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2021년 두산 이적 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양석환은 잠실이 아닌 이천에서 무려 82일을 보냈다. 그리고 2군 생활 또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조성환 감독대행 부임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은 그는 SSG 랜더스 이건욱의 공에 좌측 갈비뼈 실금을 당하며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 동안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허리 부상까지 당하며 퓨처스리그 기록 또한 23경기 타율 2할1푼4리 3홈런 10타점 7득점으로 저조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17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KIA는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17 /[email protected]


김원형 감독 부임과 함께 다시 주전 1루수로 낙점된 양석환은 호주 시드니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을 외쳤다. 시범경기에서 10경기 타율 3할4리 1홈런 4타점 4득점 OPS .958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확히 시즌 30경기를 치른 현재 그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27경기 타율 2할5리 1홈런 6타점 5득점 OPS .533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타격 순위가 57명 가운데 52위까지 떨어진 상황. 잠실구장 30홈런을 해낸 거포가 홈런도 1개밖에 쏘아 올리지 못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득점권타율이다. 득점권에서 26타석 17타수 무안타 6삼진 침묵하며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권타율이 0.000이다. 이에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갔지만, 반전은 없다 . 1일 고척 키움전 선발 제외 충격 요법도 통하지 않았다. 그날 대타로 1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2일 선발 복귀해 삼진만 3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키움은 배동현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1사 만루에서 동점 희생타를 날린 두산 양석환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07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키움은 배동현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1사 만루에서 동점 희생타를 날린 두산 양석환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사령탑도 고액 연봉을 받는 중심타자의 부진이 답답하기만 하다. 김원형 감독은 고척에서 “양석환은 베테랑답게 본인이 계속 연습할 때 타이밍을 잡으려고 여러 노력을 시도하는데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잘 안 나오고 있다”라며 “주전 선수라면 경기에 나가서 잘한다는 기준이 어느 정도 있지 않나. 그런데 양석환은 요즘 그 기준에 못 미친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공교롭게도 양석환이 선발에서 제외된 날, 두산 타선은 16점을 몰아치며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튿날 그가 라인업에 복귀하자 득점은 2점에 그쳤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중심타자인 그의 타격감이 팀 공격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두산은 긴 부진의 터널에 갇힌 양석환이 하루빨리 반등 계기를 찾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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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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