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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와 사귀더니 센터 섰다” 전직 걸그룹 ‘슈가대디’ 실체 폭로

중앙일보

2026.05.02 20:06 2026.05.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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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걸그룹 아리아즈 출신 효경이 소규모 K팝 기획사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관행에 대해 폭로했다.

효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HYOKEY’에 ‘전직 K팝 아이돌이 말하는 슈가 대디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오랜 고민이 있었지만,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개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효경은 “아이돌로 활동하던 시절 꽤 충격적인 상황들을 직접 봤다”며 “한 소규모 기획에서 걸그룹의 멤버가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CEO와 교제 중이었고 실력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항상 가장 많은 파트를 맡고 센터에 섰다”고 주장했다.

효경은 “그들의 관계에 대한 소문은 업계 전반에 퍼져 있었고 나에게까지 들려왔다”면서 “이런 일은 아이돌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연습생이나 신인 배우들에게도 비슷하게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연습생 명단에서 탈락한 뒤 회사 관계자로부터 따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고, 이상한 상황을 겪은 뒤 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효경은 또 “무명 아이돌이나 연습생은 수익이 없다는 점을 회사가 알고 있기 때문에 부당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며 “약 2년 반 활동 후 처음 받은 정산서에 수익은 없고 빚만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또 “트레이닝 비용과 의상비, 숙소비, 식비 등이 모두 개인 부채로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연기 활동 준비 과정에서 겪은 일화도 공개했다. 효경은 영화 주연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대본 첫 장면에 노출을 포함한 샤워 신이 있었다며 “그런 방향의 연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효경은 스타제국 소속 레이블 라이징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걸그룹 아리아즈로 2019년 데뷔했으나 아리아즈가 2022년 활동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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