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원유 실은 韓 선박, 홍해 또 통과…호르무즈 봉쇄 후 두 번째

중앙일보

2026.05.02 20:11 2026.05.02 22: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홍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USS 베인브리지. 이란은 25일 홍해까지 봉쇄하겠다고 위협했다. 홍해 바브엘만데브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약 12%를 차지한다. AFP=연합뉴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홍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USS 베인브리지. 이란은 25일 홍해까지 봉쇄하겠다고 위협했다. 홍해 바브엘만데브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약 12%를 차지한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중동에서 발이 묶였던 또 한 척의 원유운반 한국선박이 홍해를 통과했다. 지난달 중순에 이어 두 번째다. 전쟁 영향에 중동산 원유의 주 수송경로인 호르무즈해협은 여전히 막혀 있는 가운데, 홍해가 대체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 두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한국 선박이 처음으로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번 선박은 두 번째 사례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 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선박 정보는 안전 위협 가능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원유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한국 관련 선박 26척은 여전히 고립돼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