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4-6으로 뒤진 9회 김지찬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디아즈가 한화 잭 쿠싱을 상대로 끝내기 스리런을 날린 것.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디아즈가 마지막 1분에 팀을 구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끝내기 홈런을 쳐준 디아즈가 히어로다. 경기 막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타석에선 불리한 볼카운드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본인 역할을 충실하게 해준 경기였다. 1주일에 두번 등판해서 모두 잘 던졌다”고 호평했다.
‘리빙 레전드’ 최형우는 4안타를 때려내며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619안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4회 우월 1점 홈런을 시작으로 5회 중전 안타, 7회 좌중간 안타, 9회 중전 안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손아섭(두산 베어스)을 제치고 신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최형우가 꾸준히 안타를 친 것도 끝내기 역전승의 밑바탕이 됐다.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가 된 걸 축하한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한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디아즈는 경기 후 “최근 몇 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타이밍에만 집중하려 했다”며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더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