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이범수가 기차역 키오스크에 이어 야구장에서도 '디지털 문맹'의 면모를 드러내며 유쾌한 수난시대를 이어갔다.
3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일이 단 하나도 없는 '아날로그 인간' 이범수의 위기 상황이 공개됐다.
이범수는 야구 직관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온라인 예매가 익숙지 않은 그는 직접 현장 구매에 나섰고, 우여곡절 끝에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자리는 외야석 맨 뒷자리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범수는 난관에 부딪혔다. 경기장과 너무 먼 거리 탓에 상황 파악이 쉽지 않았던 것. 그는 답답한 듯 “왜 그런 거야. 안 보여”라며 탄식했고, 결국 맨 뒷자리라는 점을 이용해 자리에서 일어나 '강제 기립' 상태로 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이때 이범수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옆자리 관객의 행동이었다. 관객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보며 실시간 명장면을 확인하자, 이범수는 신기한 듯 다가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물었다. 현장감은 경기장에서 느끼되, 자세한 상황은 스마트폰 어플 중계로 확인하고 있었던 것.
[사진]OSEN DB.
이범수 역시 중계를 보고 싶어 했지만, 어플에 접속해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관객의 설명에 금세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이걸 잘 몰라가지고”라며 씁쓸하게 고백하더니, 결국 본인의 휴대폰 대신 옆자리 관객의 중계 화면을 대놓고 쳐다보는 엉뚱한 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