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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신' 안우연, “나 보면서 쉬해” 충격대사 입열었다..“교묘한 편집, 감탄”[인터뷰①]

OSEN

2026.05.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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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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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안우연이 ‘닥터신’ 속 충격적인 대사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는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 주연 배우 안우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작중 안우연은 성공한 게임 개발자 하용중 역을 맡았다.

이날 안우연은 하용중 캐릭터에 대한 임성한 작가의 디렉팅을 묻자 “대본이 작가님 머릿속에서 나왔지 않나. 작가님이 보조작가 없이 7개월 동안 혼자 인터뷰 다니면서 집필한 글이다. 얼마나 그 감정들이 정확하게 머리에 있겠냐. 그래서 저희가 다르게 해석하는 느낌이 든다 하면 ‘그건 안 된다. 다시 해’ 하신다. 될 때까지. 한 줄을 못 넘어간다. 가끔 연습때 오셔서 그런 부분을 잡아주면 저희가 그 감정을 이해하고, 그 감정으로 다른 것도 분석하게 되고 그런식으로 (연습)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가님이 편집도 같이하신다. 촬영 현장을 못 봤으니 편집하면서 (촬영본을) 계속 보시는데, 고칠 게 있으면 다시 후시 녹음을 한다. 제가 알기로 저는 그나마 후시 녹음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제가 후시 녹음을 했던 건 독감에 걸렸을 때다. 마지막에 감기가 엄청 심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목소리가 안 나오는 부분들을 후시 녹음으로 많이 땄다. 그거 말고는 별말씀 없으셨다”고 밝혔다.

당시 빠듯한 스케줄 탓에 일정 조절이 힘들었다는 그는 “그때가 하필 촬영 마지막 전주였다. 이제 세트를 무너트려야 해서 어쩔수 없었다. 심한 독감이 유행 할 때 걸려서 진짜 힘들었다”며 “그게 12부~14부 장면을 촬영할 때였다. 중간중간 후시 녹음을 하지 않았던 건 감정이 괜찮아서 안 따기로 정리했는데, 목소리가 좀 티가 나더라”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임성한 작가 작품 특유의 독특한 대사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자 안우연은 “가장 고민한 게 그 말투다. 주연 배우들이 다 어리지 않나. 대본을 봤을 때 어린 친구들이 하는 톤의 느낌은 아니라 생각했다. 신기한 건 작가님 글을 저희가 토씨 하나 빼지 않고 연기했다. 대본에 행동까지 써 있다 보니 절로 그런 말투가 잡히게 되는 것 같다. 저희끼리도 너무 애같이 말하면 ‘너 애 같았다. 그러면 안 된다’ 하고 서로 잡아주면서 이런 말투들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어려웠던 대사에 대해서는 “저희도 물론 연기하면 집중하지만. 연습할 때 뭐가 오그라드는 대사인지 안다. 그걸 촬영할 때 웃음을 참아야 하지 않나. 그게 어렵다. 저는 집중하면 안 웃는 스타일인데, 바라(주세빈 분)가 웃더라. 저 같아도 웃을 것 같긴 하다. 오그라드는 대사를 진지하게 해야하는데, 객관적으로 오그라들고 웃긴 걸 알기 때문에 그 웃음을 참고 하는게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며 “바라가 저한테 하는 대사 중에 ‘오빠도 마담뚜들 연락 많이 오잖아’하는 게 있다. ‘마담뚜들’이라는 단어를 저도 처음 봤다. 바라가 거기에 꽂혀서 엄청 웃었다”고 털어놨다.

큰 화제가 됐던 “나 보면서 쉬해” 대사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7화 예고에서 화장실에 있는 금바라와 영상통화를 하는 하용중이 “나 보면서 쉬해”라는 대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던 것.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반려견 짠지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이에 안우연은 “예고를 보고 ‘이건 무조건 시청자들이 보겠다’ 싶었다. 솔직히 교묘하게 편집 잘했다”고 감탄을 표했다.

그는 “제 얼굴이 나오는데 여자를 보면서 ‘나 보면서 쉬해’ 하는건 변태적인 느낌이 있지 않나. ‘사람들이 엄청 뭐라 하겠네’ 하고 웃었다. 그것 때문에 연락 많이 왔다. ‘이거 진짜냐. 너 왜 그러냐’고 그러더라. ‘미안하다. 근데 오해다’라고 했다. 기분이 나쁘진 않고 그냥 재밌다”고 웃었다.

또 촬영을 하며 NG가 나지는 않았는지 묻자 “저는 NG가 잘 안 나는 편이다. 저희가 하도 연습을 오래 해서 전체적으로 NG가 많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KX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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