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경기 지역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평택을에서는 여야 3개 정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하남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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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김용남·유의동·조국 ‘안갯속’ 접전
조국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자 경기 평택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발표한 평택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28.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에 섰다. 하지만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22.5%)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22.2%)가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하며 안갯속 형국을 보이고 있다. 이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8.9%), 김재연 진보당 후보(8.8%) 순이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8일 경기 평택시에서 선거사무소로 쓸 곳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민주당 김용남 캠프
중도층에서는 김용남 후보(33.2%)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유의동 후보(22.2%)와 조국 후보(20.0%)가 뒤를 이었다. 반면 실제 투표장에 갈 가능성이 높은 ‘적극 투표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김용남 후보(35.7%)와 조국 후보(27.9%)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으며, 유의동 후보는 17.6%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평택을 거주 성인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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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갑, 이광재 ‘적극 투표층’서 20%p 이상 격차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하남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추미애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하남갑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5.6%를 얻어 국민의힘 이용 후보(37.0%)를 8.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는 오차범위(±3.5%포인트)를 벗어난 수치다.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광재 후보는 적극 투표층에서 56.4%의 지지를 얻어 이용 후보(32.4%)를 24%포인트 차로 압도했다. 중도층 역시 이광재 후보(45.1%)가 이용 후보(29.8%)를 앞서고 있다.
하남갑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경기 하남갑 거주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