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어린이날을 치러진 부천FC와 ‘연고 이전 더비’에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격팀 부천과의 2026시즌 K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남태희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6라운드로 치러진 부천과 시즌 첫 더비에서 1-0으로 이긴 제주는 두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제주는 최근 2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승점 15를 기록한 제주는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부천은 연승에 실패하며 11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오베르단, 김승섭, 티아고, 이승우의 연속골을 앞세워 최하위(12위) 광주FC와 ‘호남 더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승점 21)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FC서울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반면 광주는 최근 8연패의 늪에 빠지며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을 기록했다. 광주(승점 6)는 최하위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선 원정팀 울산 HD가 외국인 골잡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김천상무를 2-1로 물리쳤다. 울산은 전반 41분 말컹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후반 17분 야고의 결승 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천은 후반 30분 이건희가 만회 골을 넣는 데 그쳤다. 2연패에서 탈출한 울산(승점 20)은 3위로 올라섰다. 김천(승점 12) 10위에 머물렀다. 인천(승점 10)은 7위를 지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갈 길 바쁜 홈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대전(승점 16)은 5위에 오르며 선두권 진입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강원 한이원아레나에서 벌어진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도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강원은 후반 24분 아부달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36분 조상혁이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이 도움으로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강원은 4위(승점 17)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