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모기’로 불리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사람 피부에 앉은 장면. [로이터]
오렌지카운티가 ‘발목 모기(ankle biter)’로 불리는 이집트숲모기 퇴치에 나섰다.
오렌지카운티 모기·매개체 관리국(OCMVCD)은 6일 미션비에호 팀버라인(Timberline) 지역에서 방사선으로 불임 처리한 수컷 모기 수만 마리를 방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불임 곤충(Sterile Insect)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주 5만~10만 마리의 불임 수컷 모기가 투입된다. 방사되는 모기는 사람을 물지 않는 수컷으로, 야생 암컷과 교미할 경우 번식이 이뤄지지 않아 전체 개체 수 감소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관리국은 “트랩(포획 장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주 방사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개체 수 억제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행에 앞서 1년 이상 주민 대상 홍보와 교육을 진행한 뒤 시작됐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한 생활 수칙도 함께 당부했다.
주요 예방 수칙은 ▶화분 받침, 양동이, 통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 제거 또는 배수 구멍 설치 ▶고인 물 방치 금지 ▶쓰레기통과 재활용 용기 밀폐 ▶빗물 저장통 완전 밀봉 ▶DEET, 피카리딘(picaridin), IR3535, 레몬유칼립투스 오일 성분이 포함된 기피제 사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