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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10만원 조○○ 2만원”…회사 단톡방 ‘축의금 명단’ 논란

중앙일보

2026.05.05 17:28 2026.05.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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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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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단체 채팅방에 직원들의 축의금 액수가 공개돼 불편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직장 내 관행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싸이더에는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 다 공개됐는데 원래 이런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팀원 결혼식이 있어 단체로 축의금을 모아 전달했다”며 “총무가 금액을 취합한 뒤 단톡방에 이름과 액수를 그대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이 비교되는 것도 그렇고 괜히 눈치가 보인다”며 “이게 일반적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사연을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투명한 정산을 위해 공개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긍정적으로 봤고,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 금액 공개는 무례한 행동”이라며 불편함을 지적했다.

축의금 수준을 둘러싼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카카오페이의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결혼식 축의금 평균 송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2019년 5만원에서 5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또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1.8%가 적정 축의금으로 10만원을 꼽았다.

온라인에서는 “식대 생각하면 5만원은 부족하다”는 의견부터 “친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는 게 낫다”는 반응까지 나오며, 축의금 문화가 점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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