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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尹 정권 국민께 상처, 진심으로 사과”…눈물의 출사표

중앙일보

2026.05.05 18:46 2026.05.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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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윤석열 정부 실패에 대해 “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우리가 창출한 정권의 과오를 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언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정권창출은 정당의 존재 이유였고 저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다했다”면서도 “그 정권이 국민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지금, 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민께서 주시는 회초리를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정권을 만드는 일에 함께했다면 그 정권의 실패 앞에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저부터 달라지겠다.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고칠 것은 고치겠다. 무너진 신뢰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다시 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하남을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과 선거를 위해 하남에 나온 사람의 대결”이라며 “하남은 철새들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둥지가 아니다. 우리 하남 시민들도 하남 출신 정치인을 키워 당당한 하남 발전을 꿈꿀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국민은 네 겹의 파도를 온몸으로 맞고 있다”며 “민생은 무너지는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권력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의 경제, 부동산, 안보 정책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폭주를 멈추고 이재명 정권의 오만을 견제하겠다. 법치와 공정,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아 ‘윤석열 호위 무사’로 불렸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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