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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조 달러 넘었다…월마트 제치고 ‘세계 11위’

중앙일보

2026.05.05 21:49 2026.05.0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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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370조원)를 넘었다. 아시아 기업 중엔 대만 TSMC에 이어 두 번째다.

6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5%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12시8분 기준 13.55% 상승한 26만4000원에 거래된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약 1543조원(약 1조586억 달러)을 기록하며 1조 달러 벽을 넘었다.

시총 1조달러는 이른바 ‘트릴리언 클럽’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 증시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전 세계 기업 중 단 13 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시총순위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미국의 유통 공룡 '월마트'를 제치고 11위에 올랐다. 현재 10위인 테슬라(1조 4620억 달러)와의 격차는 약 3000억 달러 수준이다. 현재 글로벌 시총 1위는 4조7000억 달러대인 엔비디아이며, 뒤를 이어 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이 뒤따르고 있다.
자료: 컴퍼니스마켓캡

자료: 컴퍼니스마켓캡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가 탄력받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톱10’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12개월 내에 약 3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5.3배 수준으로, 지난해 10월의 14.4배와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 공급 제한 속에서 계약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반도체 부문이 향후 몇 분기 동안 기록적인 이익 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브 마자 뉴욕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1조 달러라는 문턱은 상징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중량감을 지닌다”며 “넓은 관점에서 볼 때, 이는 AI 인프라 구조 내에서 메모리 반도체 역할이 주기적(cyclical)이지 않고 구조적이라는 시장의 판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샘 콘래드 주피터 자산운용 투자 매니저는 “삼성전자를 면밀히 분석한다면, 비록 지금까지 상승 랠리를 놓쳤을지라도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며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 부족 상태이며, 삼성 측이 2026년보다 2027년에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낸드와 D램 가격의 우상향 기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한편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1%(465.53포인트)오른 7402.52를 기록하며 단숨에 7400선 고지를 밟았다.



장서윤.이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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