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0%까지 내려갔던 일본 원전 가동률이 지난해 사고 이후 최고치로 올라왔다.
교도통신은 6일 일본 원자력산업협회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일본의 원전 가동률이 33.6%였다고 보도했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원전 가동률은 전국의 원전을 모두 가동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총발전량 대비 실제 발전량 비율을 나타낸다.
일본의 원전 가동률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폐로 작업과 규제 강화가 시행되면서 0%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서서히 회복해 2023년부터 3년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발전량이 큰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호기가 재가동되며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원전 가동률이 현 수준에서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예상했다.
내년을 목표로 했던 홋카이도 도마리 원전 3호기 재가동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며 그 외에 재가동 허가를 받은 원전이 없어 가동률 상승을 부를 요인이 적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 일본에 54기가 있던 원전은 사고 후 33기로 줄었다. 지난해 가동된 원전은 이 중 15기였다.
일본에서 원전 가동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약 50기가 가동되며 84.2%를 기록했던 1998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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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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