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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핵항모 전단, 홍해·아덴만 이동…호르무즈 개방 대비
중앙일보
2026.05.06 07:30
2026.05.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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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핵항모 샤를드골호. 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종료 이후를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에 착수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중해 동부에 머물던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드골호’ 전단이 홍해와 아덴만으로 이동 중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항공모함 전단은 이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홍해 남부로 향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지원하기 위한 작전 준비의 일환이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2월 전쟁 발발 직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 중동 동맹국들의 영공 방어를 위해 발트해에 있던 샤를드골호를 지중해 동부로 긴급 배치한 바 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번 이동 배치가 “국제법 준수와 주권 존중의 원칙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전쟁으로 불안해진 해상무역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도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프랑스는 미국의 직접적인 전쟁 지원 압박에는 거리를 두면서도 영국과 협력해 종전 후 해협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연대를 주도하는 등 독자적인 중동 평화 유지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항공모함 전단의 홍해 진입은 이러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성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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