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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김정관 “대미 ‘1호 투자’ 6월 발표…관세 15% 안 넘게 노력”

중앙일보

2026.05.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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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합의에 따른 한국의 첫 대미 투자 발표 시기가 다음달 이후가 될 거라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1호 대미 투자’ 발표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구체적인 프로젝트 같은 경우 법(대미투자특별법)이 6월 이후에 시행되기 때문에 법 시행 이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3월 12일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은 다음달 18일 시행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일각에서 미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가 1호 투자로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루이지애나 프로젝트가 (검토 대상에)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게 1호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일본보다 대미 투자 이행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 절차들이 실무진 간에 긴밀히 협의 중이어서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시작 자체가 일본보다 늦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업은 발표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고, 구체적으로 실행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한국이) 일본보다 과연 늦다고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과 일본 등을 상대로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와 관련해선 그 목적이 “(위법 판결이 내려진 상호관세) 15%를 다시 복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른 미국 측 조치에 대해 “그 범위(15% 관세) 내에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월ㄹ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월ㄹ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그는 이번 방미 기간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301조 조사와 관련해 “적절히 얘기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 관계자는 전날 진행된 301조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한국측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김 장관은 전날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 및 팀 호지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 뒤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김 장관은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부 인사들과 한·미 전략적 투자 예비협의를 진행하고, 대미 투자와 통상 현안을 두고 연방의회 인사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강태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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