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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女화장실 문 부수더니…난데없이 튀어나온 男 충격 행동

중앙일보

2026.05.06 17:16 2026.05.0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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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한 술집 내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했다.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경기 수원시 한 술집 내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했다.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경기도 수원시 한 술집 내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최근 친구들과 수원시 한 술집을 찾았다가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A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술집 내부의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했다. 화장실은 총 2칸이었고 이미 1칸은 사용 중이어서 친구 1명만 남은 칸으로 들어갔고 A씨와 다른 친구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A씨는 “옆 칸에 들어간 사람이 문을 제대로 못 여는 것 같았다”며 “잠금을 열었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이를 본 A씨와 친구는 처음에는 ‘직원을 불러 도와줄까’ 고민하다가 직원이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여자인 우리가 돕자’고 결정했다고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화장실 문이 고장 나는 등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두기로 했다.

A씨와 친구는 영상을 찍으며 화장실 옆칸을 향해 “안 열리세요? 열어드릴게요”라며 말을 건넸다. 그러자 갑자기 한 남자가 문을 부수고 안에서 나오더니 다짜고짜 A씨의 멱살을 잡고 얼굴과 목, 어깨를 마구 가격하기 시작했다.

A씨는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폭행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본인 테이블로 갔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출동했는데 만취 상태라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그날은 그냥 돌려보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후 추가 조사에서 가해 남성은 경찰에 “구토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경찰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가 촬영한 영상과 가게 폐쇄회로(CC) TV를 제시하자 그제야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이후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는데 합의 의사가 있냐고 하길래 제가 거부했다”며 “그런데 지난달 구약식 처분이 떨어졌다.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정식 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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