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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67% “결혼하겠다”…출산 의향도 40%로 껑충

중앙일보

2026.05.0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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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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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5~49세 미혼남녀 중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녀가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남녀 각각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2024년 당시 30%를 밑돌았던 미혼남녀의 출산 의향도 2년 만에 크게 올라 40%를 넘겼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해당 조사는 2024년 3월 전국 25∼49세 국민에 처음 실시된 후 매년 두 차례 같은 문항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번 5차 조사는 올해 3월 2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응답 비율은 76.4%로 2024년 첫 조사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미혼남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65.7%로 나타났다. 2년 전인 1차 조사의 55.9% 대비 9.8%포인트(p) 증가했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미혼남녀 응답 비율은 3차 조사에서 60%를 넘긴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미혼남녀의 결혼 의향도 마찬가지다. 이번 조사에서 미혼남녀의 결혼 의향은 67.4%로, 1차 조사 대비 6.4%p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에서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 인식은 71.6%로, 1차 조사 대비 10.5%p 상승했다. ‘출산 의향’에 있어서도 무자녀 가구는 32.6%에서 41.8%로 9.2%p 늘었다. 유자녀 가구는 1차 조사와 동일한 10.0% 수준이었다.

저고위는 미혼남녀에서 ‘자녀의 필요성’과 ‘출산 의향’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미혼남녀에서 자녀 필요성과 출산 의향 인식은 각각 62.6%와 40.7%였다. 1차 조사 당시 50.0%와 29.5%였는데 각각 12.6%p와 11.2%p 상승했다.

저고위는 이번 결혼·출산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저출생 반등의 청신호로 평가했다.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은 “젊은 세대의 결혼·출산 인식 상승은 긍정적 진전”이라며 “국민 수요에 부합하는 출산·양육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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