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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대응전략 짠다

중앙일보

2026.05.0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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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홍성원 소장.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홍성원 소장.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북극물류연구소가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여수광양항의 미래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 연구를 맡게 됐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소장 홍성원 교수)는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발주한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 마련’ 연구용역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기조에 맞춰 여수광양항이 급변하는 해운물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빠른 바닷길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는 러시아 정부가 실효적으로 지배하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 놓여 있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는 지난 16년간 쌓아온 북극항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북극항로 개발 상황과 정책 동향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화된 물류 흐름을 파악해 여수광양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는 여수광양항의 특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 수립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는 ▲액체화물(LNG, 석유화학) 및 철강제품 등 북극항로 경유 유망 화물의 경제성 분석 ▲친환경 연료 벙커링 및 수리조선 등 항만 서비스 인프라 점검 ▲타 항만 대비 차별화된 특화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한다.

특히 홍성원 교수팀은 러시아의 북극항로 운영기관인 ‘로사톰(Rosatom)’ , 노르웨이 ‘북극물류센터(CHNL)’ 등 세계적 권위의 기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는 이번 과제뿐만 아니라 극지연구소의 위탁연구용역, 경남연구원 위탁용역 등 북극항로 관련 주요 연구들을 잇달아 수주해 현재 총 3건의 관련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는 영산대가 북극물류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책임자인 홍성원 교수는 “지난해에 북극항로를 경유한 야말 LNG운반선이 24회 여수항 외항에 입항한 적이 있어서\ 여수항은 이미 북극항로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북극항로 화물인 LNG, 석유, 철광석, 석탄과 컨테이너 등을 모두 취급하고 있는 복합항만 여수광양항의 인프라와 개발 계획을 고려해 타 항만과 차별화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홍 교수는 “그동안 축적한 북극항로 운항 데이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수광양항이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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