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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6위 KCC, 챔프전 2연승…우승 확률 85.7% 선점

중앙일보

2026.05.07 06:14 2026.05.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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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2연승을 자축하는 KCC 선수들. 뉴스1

챔프전 2연승을 자축하는 KCC 선수들. 뉴스1

프로농구 ‘수퍼팀’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달리며 우승 확률 85.7%를 선점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KCC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96-78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6위 팀으로는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한 KCC는 이로써 시리즈 2연승을 기록하며 통산 6번째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KCC는 정규리그 6위, 소노는 5위다. 역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14회 중 12회로, 확률로는 85.7%다. KCC가 우승하면 정규리그 6위 팀 최초로 정상에 오르는 역사를 쓴다.

반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서 6강과 4강을 전승으로 통과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돌풍의 팀’ 소노는 안방에서 뼈아픈 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KCC는 허웅이 3점 슛 6방을 포함해 29점을, 최준용이 외곽포 5개 등 25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허웅의 친동생 허훈도 19점 1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허웅과 허훈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다.

소노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고양 소노 아레나에는 6316명의 관중이 운집해 챔피언결정전 흥행을 이어갔다.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시투자로 나서 현장의 응원 열기를 더했다. 이상민 감독은 승리 후 “2연전을 모두 이기고 홈으로 가길 바랐는데, 선수들이 외곽슛을 잘 집어넣고 수비도 잘 해줘서 이겼다. 창과 창 대결에서 우리 창이 더 셌다. 홈에서 축배들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결국 명장은 선수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런 큰 경기에서는 경험 있고 잘하는 선수들이 해준다. 그래서 지금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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