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홈플러스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의 허가에 따라 홈플러스의 수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총자산은 부채를 포함해 약 3170억원 규모로, 그중 순 자산은 약 1460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홈플러스는 NS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대금이 실제로 유입되기까지는 약 두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대금이 유입될 때까지 홈플러스를 운영할 자금과 향후 회생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가 자금 확보에 전념해 홈플러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최근 열린 제30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직원 월급을 포기해서라도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홈플러스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의 긴급 자금 지원을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림은 약 14년 만에 기업형수퍼마켓(SSM) 형태의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NS쇼핑 측은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