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개정안과 비쟁점 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하자 “대한민국 헌법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의사봉을 힘껏 두드렸다. 이어 의장석을 떠나면서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우 의장은 이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의 의사 진행은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장은 헌법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3일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부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본회의에 참석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은 우 의장이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가자 항의한 뒤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야당과 아무런 협의 없이 졸속으로 밀어붙인 것은 결국 선거용 개헌쇼”라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개헌안과 비쟁점 법안 50건에 대해 무제한토론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무제한토론의 첫 주자로는 송 원내대표가 나설 예정이었다.
‘포토사오정’은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사진을 줄인 말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헌법개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을 신청하자 이를 비판하는 발언 후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헌법개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을 신청하자 이를 비판하는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의원들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헌법개정안과 관련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을 신청한 것에 대해 비판하자 항의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와 의원들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헌법개정안과 관련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을 신청한 것에 대해 비판 발언을 이어가자 퇴장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산회를 선포하자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개정안과 관련해 "재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