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과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유세 현장에서 활용할 선거송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용한 8개곡을 비롯해 총 20개 노래를 이번 지선에서 활용한다고 밝혔다.
21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비전송을 포함해 질풍가도(유정석), 환희(정수라), 페스티벌(엄정화), 우리의 꿈·순정(코요태), 옆집오빠(붐), 아파트(윤수일) 등 총 8곡이 사용됐다. 민주당은 이들 곡을 6·3 지선에서도 쓸 방침이다.
민주당은 또 지역 맞춤형이자 프로야구 시즌을 고려해 남행열차(김수희), 나는 행복합니다(윤향기), 부산바캉스(하하·스컬)를 선거송으로 선정했다.
이외에 한잔해(박군), 찐이야·니가 왜 거기서 나와(영탁), 유행가(송대관), 비행기(거북이), 영원한 친구(나미) 등도 선거송에 포함됐다. 아울러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에 맞춰 월드컵송(클론)도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자당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재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야권에서 아동 성희롱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논란에도 선거송에 ‘옆집오빠’를 포함한 기존 선곡 기조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이소영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정 대표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탓에 각 후보자들이 오빠와 관련된 로고송을 안 쓰려고 한다는데 이 의원 지역구도 그러하냐’는 질문에 “아직 로고송을 정하지 않은 상태인데, 안쓸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