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에서 열린 250마일 초장거리 울트라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경기 도중 쓰러져 숨졌다.
야바파이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40대 여성 참가자가 지난 6일 프레스콧 남쪽 그룸크리크 지역 트레일 입구에서 의료 응급상황을 겪은 뒤 쓰러졌다.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코코도나 250 울트라마라톤 공동 디렉터 에리카 스나이더는 참가자 사망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가족 요청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코도나 250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힘든 울트라마라톤 중 하나로 꼽힌다. 대회 코스는 세도나를 지나며 두 차례에 걸쳐 1마일(약 1.6km) 이상 고도를 오르는 험난한 산악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회는 지난 5일 새벽 블랙캐니언시티에서 출발했으며, 참가자들은 최대 5일 동안 달리게 된다.
올해 대회 우승자인 레이철 엔트레킨은 7일 플래그스태프 결승선에 도착하며 코스 신기록을 세웠다. 주최 측은 경기 중 참가자들을 위해 급수 및 식사 보급소와 의료진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마라톤은 인간의 극한 체력을 시험하는 경기지만 전체 참가자 수에 비해 사망 사고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중국 북서부 산악 울트라마라톤에서는 폭우와 강풍 속에 참가자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