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땐 최대 25만원 지원”…정원오 반려동물 공약
중앙일보
2026.05.10 08:09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반려동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성룡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유기동물 입양 지원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하는 반려동물 정책 공약을 공개하며 ‘반려가족 행복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돌봄, 의료, 장묘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체계 구상을 밝혔다.
우선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도입해 성과를 거둔 유기동물 입양 지원 정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유기·유실동물이나 은퇴 사역견을 입양하는 가정에는 최대 25만원의 입양지원금이 지급되며, 반려동물 교육 기회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반려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 및 돌봄 인프라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정 후보는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수의 진료 표준수가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진료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 4곳인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를 ‘서울동물복지거점센터’로 개편하고 1개소를 신설해 5대 권역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25개 전 자치구에 공공 펫위탁소를 설치해 1인 가구와 고령 가구의 돌봄 공백도 해소할 방침이다.
사후 복지를 위한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가 경기 연천군과 협력해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불법 번식장과 위장 보호소 등 불법 펫숍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반려가족과 비반려가족이 함께 안심하고 공존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경동시장 내 유기견 보호 시설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