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세레브라스 IPO 공모가 높일듯…주문 쇄도"

연합뉴스

2026.05.10 18: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확정시 올들어 IPO 시장서 최대 대어"
"세레브라스 IPO 공모가 높일듯…주문 쇄도"
"확정시 올들어 IPO 시장서 최대 대어"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미는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세레브라스는 공모가 범위를 기존 주당 115∼125달러(약 16만8천∼18만3천원)에서 150∼160달러(21만9천∼23만4천원)로 28∼30% 올리고, 공모 주식 수도 2천800만주에서 3천만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정된 공모가 범위의 상단 기준으로 세레브라스의 IPO 공모 규모가 기존 35억달러(약 5조1천억원)에서 48억달러(약 7조200억원)로 늘어난다. 다만 가격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AI 도입 열풍이 확산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반도체가 AI 공급망의 핵심 병목으로 부상한 가운데 세레브라스 주식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계속 치솟는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세레브라스의 이번 공모에 20배가 넘는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오는 13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IPO는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세레브라스는 엔비디아가 장악한 시장에서 고성능 AI 모델 구동에 특화된 반도체를 만든다.
웨이퍼 한 장을 AI 칩 하나로 만드는 웨이퍼규모엔진(WSE) 기술을 앞세우는 스타트업이다. 이 칩은 AI 모델 훈련에 주로 쓰이는 GPU보다 AI 모델이 사용자 질의에 응답하는 '추론' 연산에 더 적합하다. AI 업계가 모델 훈련에서 모델 배포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세레브라스 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IPO는 세레브라스의 두 번째 도전이다.
2024년 IPO를 신청했으나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와의 파트너십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국가안보 심사를 받으면서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G42는 2024년 상반기 세레브라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CFIUS는 이후 해당 거래를 승인했다. 세레브라스는 그 사이 아마존과 오픈AI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주호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