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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스터 ‘에너지 절약하는 제습기’, 제약·바이오 시장서 주목

중앙일보

2026.05.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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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박사가 설립한 에너지 혁신 벤처기업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난제인 '습도 관리' 해결사로 나섰다.

데시컨트 제습 전문기업 휴마스터(대표 이대영)는 자사의 천장형 제습공조기 '휴미컨(Humicon)'이 지난해 D사, B사 등 대형 제약사 생산시설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제약·바이오 클린룸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휴마스터를 이끄는 이대영 대표는 KIST에서 오랜 기간 에너지와 공조 기술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그가 개발한 원천기술인 고분자 흡습 소재 'HuSorb'는 기존 제습기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에너지 효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장비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150도의 고온 열원이 필요했다면, 휴미컨은 단 50도의 저온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이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그린 테크'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제약·바이오 공장은 엄격한 위생 기준(GMP) 때문에 설비 하나를 들여놓기도 까다롭다. 휴마스터는 대형 장비 위주였던 기존 시장에 '천장 매립형'이라는 역발상을 도입했다. 이 덕분에 공장 바닥 면적을 100% 생산 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공간 확보가 절실한 중소 제약사들로부터 "마치 공장을 증축한 것 같은 효과를 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휴마스터 산업환경팀 진원재이사는 "정부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인증을 받으며 제습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와 습격이 예상되는 만큼 제약·바이오 현장의 쾌적한 생산 환경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혁신적인 제습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휴마스터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HVAC KOREA 2026'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KIST의 원천기술이 어떻게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습도 문제를 해결하는지, 실제 제품 가동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대영 대표는 "전시회 현장에서 '휴미컨'이 선사하는 쾌적한 공기와 공간 활용의 묘미를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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