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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범행 전날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해

중앙일보

2026.05.11 08:24 2026.05.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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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장모(24)씨가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장모(24)씨가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범행 전날 성범죄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A씨는 지난 4일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장모(24)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3일 광주 지역 경찰에 스토킹 신고를 한 직후 타지역으로 이사했고, 다음날 성폭행 피해 주장을 담은 고소장을 거주지 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 사건은 광주 광산경찰서로 이첩됐으며,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스토킹·성범죄 고소 사건과 여고생 살인 사건 간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장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등학생 B양(17)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다가온 C군(17)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했다”며 “누군가를 데리고 가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 면담과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분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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