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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초등생 실종 이틀째…드론·구조견 투입 야간 수색 총력

중앙일보

2026.05.11 09:53 2026.05.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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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전날 실종된 초등학생 A(11)군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작업이 진행되고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11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전날 실종된 초등학생 A(11)군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작업이 진행되고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던 11세 초등학생 A군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한 가운데, 수색 당국이 야간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당국은 해가 진 이후에도 80여 명의 인력과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대, 구조견 3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대전사에서 주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성과가 없자 현재는 내원마을, 용연폭포, 후리메기삼거리 등 주왕산 전역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상태다.

대구 소재 초등학교 6학년인 A군은 지난 10일 정오쯤 부모와 함께 주왕산을 찾았다가 “잠시 위쪽만 다녀오겠다”며 기암교 인근에서 홀로 산행을 시작했다.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A군이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당일 오후 5시 53분경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 여건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밤부터 이튿날까지 청송 지역에 최대 20㎜의 비가 예보된 데다 최저기온이 8도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실종 당일 A군을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실종 당일 A군을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A군은 키 145㎝에 마른 체형이다. 실종 당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고 노란색 바람막이와 파란색 운동화, 검은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수색 당국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실종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댓글이 이어지자 A군의 가족들은 큰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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