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이혼·가사 전문 변호사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양소영(법무법인 숭인) 변호사는 최근 부쩍 자녀 교육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의
세 자녀가 모두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첫째 딸 이정헌(25)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홍콩의 투자은행에 다니고 있다. 둘째 딸 이시헌(23)씨는 언니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해 재학 중이다. 막내아들 이웅주(20)씨는 2024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했으나 이후 메사추세츠공대(MIT)에 합격해 미국 유학 생활 중이다.
삼 남매의 초등학교 시절. 왼쪽부터 둘째 이시헌씨, 막내 이웅주씨, 첫째 이정헌씨. 사진 양소영 변호사
양 변호사는 ‘부모가 똑똑하니까 자녀들이 공부 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수시로 받는다. 그의 남편은 2018~2019년 국세청 차장을 지낸 이은항 전 차장이다. 양 변호사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 있을 순 있지만,
“나와 남편 모두 영재가 아니었고, 삼 남매도 영재와는 거리가 먼 평범한 아이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삼 남매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양 변호사는 아이들의 각기 다른 성향에 맞는 ‘맞춤형 공부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 꼼꼼한 첫째의 내신 성적을 책임졌던
‘백지 공부법’, 수학 성적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린 둘째의
‘오답 노트 활용법’, 기면증 탓에 수시로 잠에 빠져드는 막내를 위한
‘수면 공부법’까지, 양 변호사는 삼 남매의 공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사교육은 어떻게 시켰을까? 양 변호사는
“(몇 년씩 앞서가는) 무리한 선행 학습은 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수학을 좋아하는 막내는 대치동 유명 수학 학원 ‘생각하는황소’에 합격했으나, 교육 방식이 맞지 않아 미련 없이 관뒀다. 양 변호사는 학원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다고 했다. 또 영어, 수학도 아닌 ‘이 교육’만은 빨리 시작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돈을 아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워준 베갯머리 공부법은 무엇일까?
그의 자녀 교육 목표는
‘20세에 독립시키기’다. 삼 남매에게 “엄마, 아빠는 너희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으니 스무 살이 되면 독립해야 한다”는 말을 수시로 해줬다. 가사 전문 변호사로 일하면서 의존적으로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어떤 문제를 겪는지 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가 됐다.
일상에서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양 변호사는 또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 그는 저서 『오늘도 불안한 엄마들에게』(담담사무소)에서
“부모가 힘을 빼고 곁을 지켜줄 때 아이들은 스스로 힘을 낸다”고 강조했다. 워킹맘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까지 ‘뉴스 페어링’ 인터뷰에서 전부 만나볼 수 있다.
양소영 변호사는 자녀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독립'을 꼽았다. 김성룡 기자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기면증 막내, 이렇게 공부해서 MIT 갔다
📌“지옥 문 열린다” 영재교육 안 시킨 이유
📌‘이 교육’ 만큼은 돈 아끼지 말라
📌스마트폰 알아서 줄이게 한 마법의 도구
📌오늘도 불안한 엄마들이 꼭 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