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경찰, ‘손가락 절단 사고’ 삼립 시화공장 압수수색

중앙일보

2026.05.11 19:50 2026.05.11 23: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삼립 시화공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2일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에 수사관 23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조치와 관련한 교육·점검 자료, 사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전 0시 19분쯤 삼립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각각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공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센터장(공장장) 등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수사와 별개로 경찰이 단독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고, 올해 2월에는 대형 화재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다치는 등 1년도 채 되지 않아 세 차례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