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군이 미군에 이어 중국군과도 연합 훈련을 갖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중국 국방부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태국 군대는 이달 중순과 하순 태국에서 '돌격 2026'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8번째를 맞는 이번 훈련은 양국 군 간 우호·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대테러 합동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악·정글 지역에서의 대테러 합동 작전' 주제로 양국 군이 연합 팀을 구성해 전투 중 부상자 대응, 무인 장비 운용, 실탄 사격 훈련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병력과 장비 규모를 비롯해 구체적인 참가 전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태국은 앞서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미국과도 대규모 연례 연합 훈련인 '코브라 골드' 훈련을 전국 여러 지역에서 실시했다.
코브라 골드는 1982년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국과 태국군 주도로 태국 해안 등에서 매년 개최됐다. 올해 45번째로 동남아에서 가장 오랫동안 열려 온 다국적 군사 훈련으로 꼽힌다.
올해 훈련에는 두 나라 외에도 한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까지 7개국 8천여명의 병력이 참가했으며, 중국·인도·호주도 일부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변화하는 세계 안보 환경에 발맞춰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운용성을 개선하며, 연합 작전 능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태국군 당국은 전했다.
태국은 미국의 주요 군사동맹 국가이면서도 중국과도 연합 훈련을 하고 잠수함·전차 등 중국산 무기를 도입하는 등 중국과도 방위 협력을 발전시켜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