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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트레이너가 '우승 상금 1억' 대박.. 곽민상, '역대 12번째 TV 퍼펙트' 이어 데뷔 우승까지[프로볼링]

OSEN

2026.05.1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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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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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강필주 기자] TV 퍼펙트를 기록한 곽민상(42, 브런스윅)이 프로 데뷔승을 역대 최고 우승 상금과 함께 장식했다.

곽민상은 12일 오후 1시 용인 볼토피아에서 열린 2026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 TV 파이널 결승에서 톱 시드를 받은 동호인 이종운(26)을 257-215로 꺾었다.

이로써 곽민상은 한국볼링 사상 최다 상금 규모(총상금 3억 400만 원)로 치러진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며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곽민상은 2022년 김천컵(공동 3위), 올해 2월 MK 맥스컵 이후 3번째 TV 파이널 무대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곽민상은 바로 전 문하영(스톰)과의 3위 결정전에서 한국프로볼링 사상 12번째 TV 퍼퍽트(330점)를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곽민상은 5프레임까지 연속 스트라이크를 이어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팬들의 초점은 곽민상이 2연속 TV 퍼펙트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부담을 느낌 곽민상은 6프레임에 9번 핀을 세우면서 스트라이크 행진을 멈췄다. 곽민상은 이후에도 두 차례 더블을 더해 승부를 굳혔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종운은 2~4프레임을 터키로 장식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5, 6프레임에 스트라이크를 놓치면서 승기를 넘겼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2021년 데뷔한 곽민상은 그동안 계속 TV 파이널 첫 판에 무너지며 '유리 멘탈'이라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4위 결정전에서 홍일점인 일본여자프로볼링 차세대 에이스 나카시마 미즈키를 234-221로 누르면서 자신감을 가졌다.

곽민상은 중학교(충남 아산고) 1학년 때 볼링을 시작한 엘리트 출신이다. 하지만 대학교(선문대) 때 볼링을 그만뒀다. 군입대 후 대학 볼링부가 사라지면서 아예 헬스 트레이너로 진로를 바꿨다. 

현재 PT샵을 운영하고 있는 곽민상은 지난 2018년 다시 볼링공을 잡았다. 처음에는 동호인들과 재미삼아 치다가 볼링의 재미를 다시 느끼면서 본격적으로 볼링에 다시 빠졌다. 결국 2021년 테스트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곽민상은 경기 후 "꿈만 같다. 6년 동안 상상만 했다. 그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니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나도 하면된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선 두 번의 TV 파이널에서 모두 첫 경기에 미끄러졌다. 때문에 일본 선수와 가진 4위 결정전이 정말 떨렸다. 컨트롤하기 힘들 만큼 힘들었다. 이후 조금씩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곽민상은 "헬스 트레이너로 20년 정도 일하고 있다. PT샵을 통해 회원 관리도 하고 있지만 이제 볼링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매일 저녁에 항상 2~3시까지 18게임씩 경기를 했다. 그런 것이 도움됐다"고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앞서 3명이 동시에 벌인 4, 5위 결정전에서는 홍일점인 일본여자프로볼링 차세대 에이스 나카시마 미즈키가 277점을 기록, 258점의 발랑텐 솔니에(프랑스), 232점의 권낙규를 동시에 꺾었다. 

솔니에는 정재영(MK), 문원호, 김경범(SNT)과 동시에 펼친 6~9위 결정전에서 살아 남았다. 하지만 나카시마에 밀려 5위에 만족해야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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