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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벌금 낼게" 멸종위기 물범에 돌…쫓아가 응징한 '하와이 영웅'

연합뉴스

2026.05.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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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벌금 낼게" 멸종위기 물범에 돌…쫓아가 응징한 '하와이 영웅'

[https://youtu.be/Xe0xPRAf5_0]

(서울=연합뉴스) 한 남성이 물범을 향해 있는 힘껏 돌을 던집니다.
머리를 내밀고 유유히 헤엄을 치던 물범은 돌이 날아들자 깜짝 놀라 피합니다.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니아 해안에서 '라니'라는 이름의 멸종위기종인 몽크 물범에게 돌을 던진 30대 관광객이 분노한 지역주민에게 얻어맞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멸종위기 물범을 공격한 관광객 응징한 하와이 주민, 영웅 칭송 받아'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출신의 37살 미국인 관광객은 지난 5일 현지 주민의 제지에도 마우이섬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물범 '라니'에게 돌을 던졌고, 이에 분노한 현지 주민의 주먹세례를 받았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그(관광객)는 '상관없다. 벌금을 내면 된다. 나는 부자니까'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는 이 남성이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큰 돌을 물범을 향해 던지는 모습과 이후 분노한 현지 주민이 남성을 뒤쫓아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마우이 카운티의 리처드 비센 시장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라니의 영상을 올리고 "마우이는 관광객의 이러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해당 남성이 최대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몽크 물범은 멸종위기종으로, 특히 라니는 지난 2023년 하와이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마우이섬 라하니아 해안으로 다시 돌아와 회복을 상징하는 존재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37세 관광객은 해양포유류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대 5만 달러(약 7천420만원)의 벌금과 함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물범에게 돌을 던진 관광객을 응징한 것으로 알려진 현지 주민은 브렌튼 아와 하와이주 상원의원(공화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countyofmaui 페이스북·뉴욕포스트 홈페이지·X@CollinRugg·@nexta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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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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