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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베트남 거쳐 북한 갔을 확률 518%’ 가짜뉴스 올린 50대 검거

중앙일보

2026.05.1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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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전경. 중앙포토

충남경찰청 전경. 중앙포토


정부가 원유를 북한으로 빼돌렸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업무방해 혐의로 A(59)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회원 수 1만3000여 명 규모의 인터넷 포털 카페에 “이재명 정부가 원유 90만 배럴을 베트남을 거쳐 북한으로 보냈다”는 내용의 허위 조작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유의 북한 유입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발표한 해명 자료를 그대로 가져온 뒤 그 아래에 “북한으로 갔을 확률 518%”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덧붙이는 수법을 썼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 1000여 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은 이 같은 허위 정보가 국가 석유 수급과 비축을 담당하는 한국석유공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국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한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동 전쟁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한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온라인상에 글을 게시할 때는 반드시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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