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2년 무관? 용납할 수 없는 일" 레알 교수님, '침몰하는' 친정팀 향해 독설
OSEN
2026.05.12 04:0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토니 크로스(36)가 '엘 클라시코'에서 친정팀이 패하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크로스는 12일(한국시간) 동생 펠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아인파흐 말 루펜'에 출연,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전 0-2 패배를 언급하며 팀의 현 상태를 "절망적"이라고 진단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왕컵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데 이어, 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에 타이틀을 내주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크로스는 레알이 결국 2년 연속 무관을 확정하자, "레알에서 두 시즌 동안 우승하지 못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끝이다"라며 "최근 부진은 단순히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라커룸 내부의 망가진 관계가 경기장에 드러난 직접적인 결과"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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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는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보인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미 패배를 받아들인 것 같은 분위기였다"며 "레알 선수라면 보여줘야 할 저항심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반전에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은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고 직설, 용서 없는 독설을 이어갔다.
특히 크로스는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전술적 시스템의 완성도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페란 토레스 득점)이 레알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득점에 관여한 다니 올모와 페란은 모든 주전이 건강했다면 선발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약속된 전술적 움직임과 패턴이 몸에 배어 있었다"며 "반면 레알은 개개인의 이름값에만 의존할 뿐, 팀으로서의 움직임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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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최근 알바로 아르벨로아(43) 감독의 경질설과 조제 무리뉴(63) 감독의 복귀설이 파다한 가운데, 크로스의 이번 발언은 무너진 명가의 자존심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