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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민원은 귀찮은 일 아닌 보물창고…희망고문은 금물”

중앙일보

2026.05.12 05:28 2026.05.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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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차 갈등조정담당관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차 갈등조정담당관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새롭게 도입된 ‘범정부 갈등조정담당관’ 체계의 출범을 언급하며 민원 대응에 있어 공직 사회의 전향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엑스)를 통해 관련 소식을 공유하며 “민원은 피해야 하는 귀찮은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들이 존중하고 탐구해야 할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또 “민원 속에는 존중하고 받들어 시행해야 할 국민의 목소리가 들어있을 뿐 아니라, 국정개혁 과제들이 가득한 보물창고 같은 것”이라고 했다.

반복되거나 특이한 민원을 제기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부당함을 알면서 주장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진지한 대화와 존중이 있다면 오해와 불신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안 되는 사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식의 회피성 ‘희망고문’은 절대 금물”이라며 “근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고 차근차근한 설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고 답신하자 “위원장님을 믿는다. 국민들의 기대를 잊지 말아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같은 날 오후 서울 포스트타워에서는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과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갈등조정담당관 워크숍’이 열렸다.

각급 기관의 갈등조정담당관들은 집단·특이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관 간 협의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불법 성착취물 수사 성과’ 게시물에 “대통령다운 일을 하라”는 비판 섞인 시민의 답글이 달리자 직접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의 성과를 칭칭·격려하고 국민들이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계도하는 것이 바로 대통령이 할 일”이라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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